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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와 전망

화쟁연구소의 목표와 전망

한국을 비롯한 모든 나라는 현재 새로운 유형의 ‘차이들의 배타적 분쟁’을 직면하고 있다. 정치·경제·사회·직업·신분·성·혈통·민족·국가·문화·지역·종교 등에서 유사 이래 처음으로 ‘차이의 새로운 자각과 주장’이 동시적으로 펼쳐지는데 수반하는 현상이다. 대부분 격렬한 갈등과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이 ‘차이들의 배타적 분쟁’ 현상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수준과 세계의 전망이 결정된다. 특히 한국 사회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차이 갈등’의 모든 문제를 전방위적으로 직면하고 있다. 냉전의 유물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남북 차이의 문제’까지 떠맡고 있는 등, 인류가 만들어온 모든 ‘차이 갈등의 문제’가 특히 한국에서 집약적이고도 격렬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만약 한국인들이 이 문제를 잘 풀어가는 역량을 보여줄 수 있다면, 가히 세계문명사의 요청에 멋지게 응할 수 있다.

‘차이들의 배타적 분쟁’ 문제에 정치·경제의 공학적 조정만으로 대처하는 것은 한계가 분명하다. 차이 갈등은 인간이 만든 인간 특유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 해결능력은 문화적 수준으로까지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차이 갈등문제를 풀어가는 문화적 능력의 수립에는 인문 지성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 인문 지성을 토대로 형성된 문화적 역량이 차이 갈등문제를 풀어가는 원천능력이 된다.

한국의 차이 갈등문제를 풀어가는 문화적 역량은, 한반도 전통지성에 근거를 둔 자생인문학에 의해 확보되는 것이 이상적이다. 현재의 한국 지성과 학문의 수준은 이러한 자생인문학 수립 요청에 응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전통지성을 근거로 삼아 보편적 타당성과 현재적 문제해결력을 겸비한 자생인문학의 수립을 위한 역량의 결집만을 기다리고 있다.

흥미롭게도 한반도 전통지성의 거봉 원효는 ‘차이들의 열린 화해’(通攝)를 위한 화쟁의 통찰을 정밀하게 펼치고 있다. 원효가 천명하는 ‘통섭적 화쟁’은, 차이 갈등문제를 풀어가려는 한반도 인문 지성의 탁월한 성취이다. 이에 화쟁연구소는 원효의 통섭적 화쟁에 관한 통찰을 과거와 현재의 동서양 인문 지성의 모든 영역과 연결시켜 탐구함으로써, 지금 여기의 차이 갈등문제에 대처하는 화쟁의 보편인문학을 수립하고자 한다. 아울러 이 ‘화쟁의 보편인문학’을, 동·서양 철학을 비롯한 인문과학·사회과학·자연과학 등의 지성과 학제적學際的으로 융합시켜, ‘차이 화쟁과 통섭의 보편학’인 화쟁학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그리하여 화쟁연구소를 ‘차이들의 호혜적 관계’를 이끌어 가는 화쟁 지성의 거점으로 가꾸어 갈 것이다.

목적 사업

원효전서 영역英譯을 통한 원효학 연구의 세계적 확산
  • 연구소가 이미 번역 완료한 원효전서는 의미를 분명히 하는 해석학적 번역이어서 영역작업에 최적화되어 있음
  • 적합한 전문인력으로 팀을 구성하면 단기간에 완료하여 미국에서 출판할 수 있음
  • 원효전서가 영역되면 영어권 학자들의 연구가 급속히 활성화되고 각국에 원효학회 설립이 예상됨
  • 원효사상을 세계의 인문지성이 함께 탐구함으로써 한국 자생인문학의 위상이 단기간에 비약함
  • 기금 조성이 필요한 사업. 대학연구소라는 공신력에 기반하여 기금 조성을 위해 노력.
원효학의 수립
  • 원효사상은 모든 불교경론 및 교학과 연관되어 있기에 모든 범주의 불교지성을 결집시켜 원효학을 수립
  • 원효학을 현대 인문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동서양 고전 인문지성 및 현대 인문지성과 연계시키는 학제적 연구를 전개
‘화쟁 인문학’ 수립을 위한 각종 세미나와 학술대회, 강연, 학술지 발간
  • 차이 문제를 다루는 다양한 내용의 국내·국제 세미나와 학술대회 및 전문가 강연을 개최하여 ‘차이들의 통섭적 화쟁을 위한 인문학’을 체계적으로 수립
  • 학계와 지성계의 관련 담론을 선도해 감
  • 원효학에 기반하여 한반도 전통지성에 근거한 ‘자생적 화쟁 인문학’을 수립
  • 학술지 『화쟁인문학』을 발간하여 관련 연구들을 결집
화쟁 인문학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
  • 화쟁 학당을 개설하여 화쟁인문학의 사회적 확산을 주도
  • 청소년과 대학생 및 일반인을 위한 화쟁 인문학 강의프로그램을 맞춤형으로 수립하여 보급
  • 현대인들의 상황과 관심에 상응하고 일상의 문제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
  • 동서양 고전과 현대지성을 광범위하게 연계시켜 연령·신분·생활환경 등에 따라 최적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
  • 템플스테이, 명상, 상담(개별 및 집단상담), 읽기와 쓰기 및 말하기, 공동체적 협력행위, 문화유산탐방·음악·미술·연극·스포츠·연예 등 각종 영역과 연계할 수 있는 화쟁 인문학 프로그램의 개발과 운영
화쟁 인문학 전문가 양성과 활용
  • 화쟁 인문학 전문가를 양성하여 각종 교육기관과 단체에서 활동할 수 있게 함
  • 화쟁 인문학 전문가들이 한국사회의 차이 갈등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게 함
화쟁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창설
  • 한국사회의 차이 화쟁에 필요한 담론의 장을 제공하여 정치·경제·사회·교육·문화·종교 등 각종 영역의 정책 수립에 기여하는 <화쟁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를 창설
  • 한국사회의 공신력 있는 ‘지식과 가치의 실천 공동체’로 가꾸어 감
  • 화쟁 담론의 사회적 확산과 실천에 뜻과 힘을 함께 하는 전국 규모의 오피니언리더 소사이어티(Opinion reader society)로 발전시킴